이와쿠마, 11승투로 팀 와일드카드 이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15 08: 32

시애틀 마리너스 우완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가 팀의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와쿠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브루제이스전에서 6⅔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고 시즌 11승(6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2까지 낮췄다.
이와쿠마는 원래 제구력이 강점이 투수지만 이날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았다. 이와쿠마는 2점 앞선 4회 2사 2,3루 위기에서 토론토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날 경기 후 이와쿠마는 "제구가 좋지 않아서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지 못해 직구와 커브를 유효하게 썼다"고 밝혔다. 그는 "가와사키가 공을 잘 갖다 맞추기 때문에 마지막 공은 정말 팔을 최대한으로 썼다"며 웃었다.
팀은 아메리카리그에서 와일드 카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애틀은 14일 기준 65승55패로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랭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토론토는 와일드 카드 4위로 바짝 뒤를 쫓고 있어 이날 승리가 더 중요했다.
이와쿠마는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팀 역시 2001년 이후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중. 이와쿠마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중요한 경기에 이겨서 좋다. 팀 선수들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잘 싸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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