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단 7승’ LG, NC 꺾고 4연패 탈출...통산 1900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15 20: 39

한화·SK 하위권 팀에 4연패로 고전했던 LG가 3위 NC를 꺾으며 연패를 탈출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15차전서 3-2로 신승했다.
LG는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지난 6월 26일 잠실 NC전서 무사사구 완봉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로써 리오단은 시즌 7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정성훈과 7번 타순에 배치된 오지환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둘은 호수비도 펼치며 리오단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5승(53패 1무)을 거두며 네 번째로 통산 1900승을 달성했다. 반면 NC는 44패(54승)째를 당했다.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리오단과 선발 대결서 밀리고 말았다.   
LG는 첫 이닝부터 득점하며 여유 있게 흐름을 가져갔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2루타를 쳤고, 황목치승의 2루 땅볼과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로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1-0으로 앞서갔다.
LG는 2회말에도 1점을 추가했다. 2사후 오지환이 2루타를 쳤고, 최경철의 우전적시타로 2-0이 됐다. LG는 3회말 무사 2루 찬스를 날렸으나, 4회말 이진영의 좌전안타 후 1사 2루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도망갔다.
LG 타선이 난적 찰리에게 3점을 뽑은 가운데 리오단은 패스트볼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끌려가던 NC는 5회초 1점을 올리며 LG를 추격했다. 지헉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김태군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1-3이 됐다.
NC는 찰리가 투구수를 절약하며 이닝을 길게 가져갔고 7회초 리오단이 내려간 LG 마운드를 상대로 1점을 더했다. NC는 지석훈이 좌전안타를 쳤고, 김태군의 3루 땅볼에 지석훈의 대주자 이상호가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서 NC는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3으로 LG를 턱밑까지 따라갔다. 
NC에 추격당한 LG는 8회초 이동현이 삼자범퇴, 그리고 9회초 봉중근이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봉중근은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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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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