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엑소902014' 엑소, H.O.T 시절로 타임슬립하다[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5 22: 54

그룹 엑소가 '엑소902014'를 통해 아이돌의 시초인 H.O.T의 뮤직비디오 따라잡기에 나서며 시청자들을 90년대로 타임슬립하게 만들었다.
엑소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 엠넷 'EXO 902014(이하 엑소 902014)'에서 따라잡을 첫 90년대 가수로 H.O.T를 꼽았다.
이에 SM이사이자 H.O.T의 멤버였던 강타가 등장해 엑소와 함께 세대를 공유한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엑소는 멤버별로 H.O.T 히트곡 중 재해석하고 싶은 뮤직비디오를 선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H.O.T의 전성기를 다시금 회상하게 했다.
이 과정 중 엑소와 강타는 아이돌 생활 중 비슷했던 일화를 공유하며 소통했다. 엑소는 "데뷔할 때 초능력을 하나씩 지닌 콘셉트였다"고 말했고, 강타는 "우리 역시 축구를 소재로 SF적 콘셉트가 있었다"며 비슷한 설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방식은 다르지만,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엑소는 초능력 반지, 팬들을 위한 이모티콘을 소개했고, 강타는 90년대 만들었던 DNA 목걸이와 '캔디' 시절 소품, 테이프 등을 꺼내놓으며 90년대로 타임슬립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SM 루키즈가 깜짝 등장해 H.O.T의 곡 '아이야'를 재해석한 무대로 신선함과 반가움을 동시에 선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멤버 찬열은 H.O.T의 곡 '빛'의 뮤직비디오를 재해석,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찬열은 "나의 '빛'과 실제 H.O.T의 '빛' 뮤직비디오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보시면 좋을 것"이라며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엑소 902014'는 열풍의 주역인 엑소와 90년대를 풍미한 K-POP 선두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당시의 문화와 기억을 되살리고, 세대 공감을 이끌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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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90201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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