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첫방 '엑소902014', 엑소와 썸탄 90년대 K팝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6 07: 55

대세 그룹 엑소가 90년대 K팝과 제대로 썸탔다. 첫 주자였던 H.O.T는 엑소와 공감대를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엠넷 '엑소 902014'에는 그룹 엑소가 아이돌의 시초인 H.O.T의 뮤직비디오 따라잡기에 나서며 시청자들을 90년대로 타임슬립하게 만들었다.
이날 엑소는 자신들이 재해석할 90년대 가수로 H.O.T를 꼽았고, 스튜디오에는 강타가 등장해 엑소 멤버들과 그 시절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중심이 된 주제는 멤버 찬열이 H.O.T의 곡 '빛'의 뮤직비디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었다. 찬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엑소 멤버들은 강타와 아이돌로서 소통을 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강타가 전한 90년대 전성기 시절은 당시를 회상하게 해 더욱 의미있었다. 강타는 당시 멤버들의 DNA로 만든 목걸이를 소개하는가 하면,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 전화 사서함으로 팬 서비스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엑소는 요즘과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에 신기해 하면서도 그때 H.O.T가 선보였던 '아이야' 퍼포먼스와 '전사의 후예', '캔디' 등의 안무를 극찬하며 "존경스럽고, 커버하고 싶을 만큼 완벽하다"고 하며 음악적으로도 교류했다.
엑소 멤버들은 H.O.T의 의상과 당시 판매됐던 굿즈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멤버 백현은 MC 전현무가 준비한 H.O.T의 곡 '캔디' 의상 소품을 직접 착용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고, 디오는 DNA 목걸이에 대해 "피를 담은 목걸이냐. 사람마다 DNA가 다르게 생겼느냐"는 엉뚱한 질문으로 폭소케 했다.
더불어 찬열은 곡 '빛'의 뮤직비디오를 재해석하며 소녀팬들의 안구정화를 맡았다. 그는 SM 루키즈 멤버들과 함께 '빛'의 뮤직비디오를 촬영, 잘생긴 외모를 부각시키는가 하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표현해 내 강타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엑소는 90년대 아이돌의 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며 음악적인 교류를 하는 한편, 세대를 넘은 공감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에게 그 시대를 회상하게 만들었다.
한편 '엑소 902014'는 열풍의 주역인 엑소와 90년대를 풍미한 K-POP 선두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당시의 문화와 기억을 되살리고, 세대 공감을 이끌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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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90201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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