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선수영입' 아스날, 웽거의 꿈이 이뤄질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16 06: 46

대대적인 영입을 펼친 아스날, 과연 어떤 시즌을 맞이하게 될까?
2014-2015 시즌 개막에 앞서 아스날은 기분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바로 2014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0으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10년만에 커뮤니티 실드 정상에 올랐다.
비록 정규리그 우승은 아니지만 디 성과를 낸 것은 적극적인 선수 영입 때문이다. 푸마와 후원계약을 맺으며 많은 금액을 구한 아스날은 선수 영입에 나섰다.

아스날은 올 여름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활약한 이들을 대거 영입했다. 라이트백 바카리 사냐(맨체스터 시티)와 칼 젠킨슨(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년 임대)을 보냈지만 칠레의 에이스인 측면 날개 알렉시스 산체스를 FC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왔다. 또 콜롬비아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 프랑스 측면 수비수 마티유 드뷔시를 영입했다.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출신인 수비수 칼럼 챔버스도 손에 넣었다.
체임버스는 커뮤니티실드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산체스의 능력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십자 인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테오 월콧을 대신해 공격진서 중요한 역할을 갖게 될 전망이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이 우승 후보로 손 꼽히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은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공격적으로 팀을 만들고 싶어하는 웽거 감독에게 고민은 수비진이다. 좋은 결과를 얻고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격만 잘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수비가 안정되야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아직 이적 시장이 닫힌 상황은 아니지만 웽거 감독이 원하는 결과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선수 영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24승 7무 7패 승점 79점으로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펼친 올 시즌의 목표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과연 웽거 감독이 원하고 팬들이 원하는 것처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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