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홍콩의 밤 달궜다…아시아 투어 해외 첫 포문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18 08: 45

그룹 JYJ가 홍콩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2집 '저스트 어스(Just Us)' 발매를 기념한 아시아 투어의 첫 해외 일정의 성공적인 첫발이었다.
JYJ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홍콩 외곽의 란타우 섬에 위치한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 '2014 JYJ 아시아투어-더 리턴 오브 더 킹'으로 현지 관객 1만명을 들끓게 만들었다. 3명의 JYJ는 그렇게 홍콩을 뒤흔들었다.
'크리에이션'으로 시작된 이날 JYJ의 무대는 '바보 보이' '대드, 유 데어' 등의 정규 2집 수록곡들과 타이틀곡 '백시트'까지 총 20곡으로 꾸며졌다. 뮤지컬, 드라마, 영화, 솔로앨범으로 개성화된 멤버 3인의 스페셜한 개별 무대도 펼쳐졌다.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콘서트 무대에 선 JYJ는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에 화끈한 무대로 화답했다. 감미로운 감성을 느끼게 하는 곡부터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댄스곡, 그리고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이어 소화했다. 데뷔 11년차에 접어든 JYJ. 한시도 지치지 않고 꽉 찬 무대를 완성하는 그들의 모습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멤버들의 모습과, 다양한 특수 장치를 활용한 연출은 JYJ의 존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JYJ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만큼 그들은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려고 다양한 무대를 꾸몄으며, 세 멤버가 친구처럼 장난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 등을 내비쳤다. JYJ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그룹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노련함과 여유로움도 발현됐다. 공연 제목처럼 흡사 '왕의 귀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홍콩의 관객들 앞에 펼쳐졌다.
이들이 흘린 땀에 홍콩 현지팬들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빨간색 야광봉을 흔들며 아름답고, 또 열정적인 응원으로 화답했다. 2시간이 넘는 공연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함성을 내지를 정도로 대단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졌다. 팬들과 JYJ가 함께했기에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는 JYJ의 정규 2집 '저스트 어스'가 선주문만 12만 장을 기록,  앨범 발매 직후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 점령은 물론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해외 7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각국에서 남다른 인기를 누렸던 JYJ의 존재를 또렷하게 입증한 순간이었다.
한편, 앞서 서울 잠실 주경기장으로 시작된 이번 JYJ 아시아투어는 홍콩을 비롯해 북경, 베트남, 성도, 대만, 상해, 태국까지 총 8개 도시 투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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