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다르빗슈, 웨이버 통과… 트레이드 없을 듯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19 07: 27

추신수(32)와 다르빗슈 유(28)를 비롯한 텍사스의 핵심 선수들이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생각하기는 무리가 있고 현실성도 없다.
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의 스타들인 다르빗슈 유, 아드리안 벨트레, 추신수, 그리고 엘비스 앤드루스가 모두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웨이버 공시 후 어느 팀도 이 선수들에게 트레이드를 제안(클레임)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원칙적으로 네 선수는 이제 모든 팀과 트레이드를 논의할 수 있는 완벽한 웨이버 자격을 갖췄다.
다만 트레이드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CBS스포츠는 "다르빗슈와 벨트레는 애당초 텍사스가 트레이드를 할 가능성이 없어 다른 팀들도 클레임을 걸지 않았다. 추신수와 앤드루스는 남은 계약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데 그것을 원하는 팀은 없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알렉스 리오스는 일찌감치 이 절차를 통과했으나 아직 트레이드 이야기는 없다.

만약 트레이드를 제안하는 팀이 있다 하더라도 텍사스는 이들의 웨이버 공시를 철회함으로써 테이블 자체를 엎을 수 있다.
웨이버 공시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인 8월에 트레이드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다. 그러나 웨이버 공시를 곧 트레이드 의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해당 선수에 대한 타 구단의 관심을 체크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 8월 초 LA 다저스도 맷 켐프,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조시 베켓, 핸리 라미레스를 웨이버 공시했고 이 중 라미레스만 클레임을 받았으나 트레이드 논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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