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社 편성 합의-SBS 예능 신설, 일요 예능 판도는?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19 10: 33

지상파 3사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경쟁 모양새가 달라진다. 우후죽순이던 방송 시간대가 합의점을 찾았고, SBS가 예능프로그램을 추가 신설했다.
지상파 3사는 18일 오후 "방송 3사는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의 편성 시간 합의의 필요성을 모두 느껴왔다. 이에 최근 방송 3사 예능국과 편성국은 일요예능 편성 시간에 관해 오는 24일부터 오후 4시 5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동적인 편성으로 오후4시께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은 오는 24일부터 오후 4시 50분 시작해 7시 55분에 종료, 총 185분간 방송된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SBS가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예능프로그램을 신설한 것. 31일부터 오후 4시 방송되는 '즐거운 家!'다. 마을 한 곳을 골라 출연자들이 직접 집을 짓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등 친환경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병만을 비롯해, 송창의, 장동민, 이재룡, 정겨운, 민혁, 민아 등이 출연한다.
SBS의 경우, 앞당겨져 방송되던 '일요일이 좋다'은 이제부터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지만,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 오후 4시에 방송되는 셈이다. KBS는 '해피선데이'에 앞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재방송을, MBC는 '일밤'에 앞서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을 방송할 계획이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지상파 3사 일요 오후 예능프로그램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합의된 사안대로 공정한 경쟁을 지속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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