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체선발 코레이아 2연승 눈 앞, SD전 5이닝 4실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20 13: 09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케빈 코레이아가 이적 후 2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을 대신해 20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코레이아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점)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7승(13 패)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이아는 3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허용했다.
1회 1사 후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 세스 스미스에게 볼 넷을 허용해 1사 1,2루로 몰렸다. 다음 타자는 제드 저코. 타석에 등장할 당시 시즌 타율이 .199였던 저코였지만 볼카운트 1-2로 몰린 다음 던진 92마일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는 것 까지 놓치지는 않았다. 타구는 정확히 다저스타디움 외야펜스 복판을  넘어 갔다. 중월 3점 홈런(시즌 9호). 다저스 마운드로선 3연속 경기 피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그 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코레이아가 2회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데 이어 3회에도 선두 타자 알몬테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넘어 갔다는 점이었다. 4회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삼자범퇴를 시켰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2회 2점을 만회한 뒤 4회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맷 켐프의 2루타를 시작으로 2루타 2개, 볼넷 2개와 희생플라이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내 5-3으로 앞섰다.
코레이아는 5회 다시 점수를 내줬다.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낸 다음 연속 3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줘 4-5까지 추격 당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뒤 처음 등판했던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볼넷 1개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0일 경기에서는 제구가 되지 않아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1회부터 볼이 높게 들어왔고 불리한 볼카운트로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4회 이후에는 볼이 낮게 제구되기 시작해 장타를 피하고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코레이아는 팀이 6-4로 앞선 6회부터 우완 제이미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 때까지 투구수는 81개. 스트라이크는 51개였다. 탈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4.8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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