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원영 “전인권과 작업, 영광스러웠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8.20 16: 54

피아니스트 정원영이 전인권밴드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원영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IFC몰 엠펍에서 개최된 전인권밴드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작년에 전인권 선배님과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해왔던 것들과 너무나 다른, 나이 들어서 먹은 굉장히 큰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차에 선배님이 공연 차 다음 앨범 작업을 같이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정원영은 “이번 앨범은 전인권 선배님을 위해 여러 곡을 썼는데, 써놓고 보면 ‘이건 아니구나’ 해서 결국 세 곡을 작업하게 됐다. 이런 작업 과정이 나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내가 음악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제안을 받았을 때 아주 영광스러웠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날 전인권밴드는 ‘사람답게’, ‘오늘’, ‘내가 왜 서울을’, ‘눈물’ 등 새 앨범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 ‘2막 1장’은 전인권이 지난 2004년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이후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신보. 앨범에는 전인권이 평소 만들어 둔 8곡과 정원영이 만들고 전인권이 가사를 붙인 3곡 등 총 11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한편 전인권밴드는 다음달 4일 앨범 출시에 이어 3개 도시 투어 공연을 펼친다. 다음달 2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27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오는 10월 11, 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막 1장’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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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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