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한국서 외국인 최초로 연기상 받고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21 10: 08

‘비정상회담’의 에네스 카야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에네스 카야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외국인 최초로 연기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에네스는 배우 강동원, 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에 고수의 외국인 노동자 친구 알 역으로 출연했고 얼마 전에는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tvN ‘SNL 코리아’에서도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에네스는 배우가 본업이 아닌데도 오랜 시간 연기를 했던 배우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에네스는 “연기가 정말 재밌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하고 싶다. ‘엄마의 정원’으로 드라마를 처음 해봤는데 재밌더라. ‘초능력자’ 찍었을 때도 힘들었지만 연기를 더 하고 싶다. 어떤 직업이든 힘들지 않은 직업이 없듯이 장미를 사랑하면 가시까지 사랑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외국인 연기자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에네스는 “한국에서 외국인이 연기할 수 있는 시장이 작아서 아쉽다. 연기하고 모니터링 했을 때 처음에는 감이 없었는데 저 장면이 어떻게 편집되겠구나라는 걸 생각하는 게 기분 좋더라. 한국에서 연기 관련 시상식에서 외국인에게 주는 상은 없지만 언젠가는 외국인 최초로 연기상을 받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한편 에네스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터키 유생’으로 불리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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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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