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 동참 "이대호 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21 18: 23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운동.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한다. 지목 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안 하면 100 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하게 된다.

이진영(LG 외야수)의 지목을 받은 이승엽은 21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3루 덕아웃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았다. 이승엽은 방송 마이크를 잡고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힌 뒤 박석민(내야수)과 박해민(외야수)에게서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이승엽은 얼음물 세례를 받으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좋은 취지의 행사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이대호(소프트뱅크), 배상문(프로골퍼), 황정민(영화배우)을 지목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지목된다면 흔쾌히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답게 류중일 감독이 지목받을 날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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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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