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김광현-이태양, 에이스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2 05: 42

우천 연기가 에이스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SK 에이스 김광현(26)과 한화 에이스 이태양(24)이 한밭벌에서 맞대결한다.
지난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와 한화의 시즌 12차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10월 이후로 추후 재편성된다. 22일 대전에서 12차전을 갖는 두 팀은 선발투수로 각각 김광현과 이태양을 예고했다.
SK가 21일 예고한 김광현이 그대로 선발등판하지만 한화는 좌완 유창식 대신 이태양으로 바뀌었다. 유창식이 20일 울산 롯데전에 이어 연이틀 우천 연기로 등판이 미뤄져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탓이다.

김광현은 올해 리그 최고의 토종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1경기 11승7패 평균자책점 3.11 탈삼진 108개. 특히 평균자책점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타고투저 시대에 위력을 떨치고 있다.
후반기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페이스가 아주 좋다. 그러나 지난 2일 문학 NC전에서 11승째를 올린 이후 2경기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에도 1패만 안았다.
이태양도 올해 한화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2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팀 내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110.1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퀄리티 스타트도 10경기했다.
후반기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SK전에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9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8위 SK는 4위 두산에 2경기밖에 뒤지지 않아 4강의 희망을 버리기 어렵다. 9위 한화도 8위 SK에 3.5경기차 열세로 탈꼴찌 희망을 키우고 있다. 갈 길 바쁜 두 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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