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개막] ‘WC악몽’ 네이마르, 판타스틱한 시즌 보낼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22 08: 29

악몽 같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보낸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24일 대망의 2014-2015시즌을 시작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국왕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챔피언스리그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프리메라리가 제패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무산됐다. ‘축구 황제’ 메시도 무관에 그친 채 고개를 숙였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메시와 환상의 짝을 이룬 네이마르는 26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거품논란을 딛고 1183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어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조국 브라질에서 개최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가를 높였다. 4골을 터트린 그는 8강까지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니킥에 허리를 다쳐 그대로 대회를 접고 말았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게 1-7 대패의 '미네이랑 참사'를 당했다. 브라질은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게 0-3으로 참패를 당했다.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쓸쓸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이제 네이마르는 월드컵 악몽을 털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감페르컵에서 멕시코클럽 레온에 6-0 대승을 거뒀다. 척추 골절 후 처음 복귀한 네이마르는 두 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는 환상의 ‘MSN 삼총사’를 결성하며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와 정상을 다툴 전망이다.
과연 네이마르가 올 시즌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5일 엘체를 상대로 우승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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