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아라, 컴백곡 전면 재검토..용감한형제 vs 신사동호랭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8.22 11: 38

오는 11일 컴백하기로 했던 걸그룹 티아라가 타이틀곡 선정 및 컴백 일정을 두고 전면 재검토에 긴급 돌입했다.
컴백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타이틀곡을 확정하지 못해 컴백 일정에 비상이 걸린 것. 평소라면 벌써 타이틀곡을 정하고 뮤직비디오 촬영, 프로모션에 돌입해야 하지만 타이틀곡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타이틀곡 후보는 용감한 형제와 신사동 호랭이로부터 받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두 곡. 스타일이 너무나 다른데다 내외부 모니터 결과도 팽팽히 맞서 티아라가 고민에 빠진 상태다.

용감한형제의 곡은 용감한형제 특유의 여성미 넘치는 댄스곡. 상큼한 음악에 한 귀에 꽂히는 멜로디, 신나면서도 슬픈 가사가 걸그룹 흥행보증수표 그 자체다. 그동안 그가 음원차트에서 롱런에 성공시켰던 기존 곡들처럼 섹시하고, 신나고, 감성적이기까지 한 매력이 모두 드러난다. 효민의 솔로곡 '나이스바디'를 통해 티아라와 호흡을 맞췄던 용감한형제는 이 곡을 통해 자신의 장기를 맘껏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신사동호랭이의 곡은 이보다 좀 더 모험적이다. 묵직한 클럽 사운드를 바탕으로, 파워풀한 멜로디가 이어진다. '롤리폴리' 등 귀엽고 쉬운 티아라의 대표곡을 써온 그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색깔을 펼쳐낸 셈. 티아라도 기존 귀엽고 앙증맞은 색깔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파워풀한 무대를 꾸밀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착수해야하지만, 두 곡 중 한 곡도 포기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티아라 측은 컴백 일정을 전면 재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한 관계자는 22일 "두 곡 모두 굉장히 반응이 좋아서 이례적으로 두가지 콘셉트를 모두 살린 특이한 컴백 방식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티아라는 오는 9월11일 컴백을 확정했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