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문광은, 삼성 상대로 통산 첫 승 재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23 06: 01

SK 선발 로테이션의 뒤쪽을 책임져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우완 문광은(27)이 통산 첫 승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1강’ 삼성이다.
힘겨운 4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SK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삼성과의 경기에 문광은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2010년 신인지명회의 당시 SK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문광은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후반기부터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동의대 시절 대학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손꼽혔던 만큼 팀이 거는 기대도 크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문광은은 올 시즌 1군에서는 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1일 마산 NC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전날 선발로 나섰다가 비로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며 사실상 이틀 연속 등판을 가진 문광은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및 자신의 개인 통산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배영수(33)를 선발로 내세운다. 배영수는 올 시즌 19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서 7승4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6.97에 이르렀을 정도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9일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반전의 발판을 놨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98로 성적이 썩 좋지는 못했다. 통산 SK를 상대로도 55경기에서 14승17패 평균자책점 4.65로 승률이 5할이 안 돼 전반적으로 SK를 상대로는 약세를 드러냈다. 천적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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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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