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샬럿전 구원 1⅔이닝 1실점 '4G 연속 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3 11: 45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 윤석민(28)이 구원으로 나와 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이다.
윤석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BB&T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노포크는 1-7로 패했고, 윤석민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을 5.76에서 5.75로 소폭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윤석민은 1-5로 뒤진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첫 타자 저스틴 저실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윤석민은 자레드 미첼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마커스 세미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낫아웃 폭투가 되는 바람에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조시 페글리에게 3루 내야 안타를 맞고 실점을 주고 말았다. 하지만 계속된 1·2루에서 마이클 테일러를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윤석민은 앤디 윌킨스를 헛스윙 삼진 잡은 뒤 맷 투이아소소포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맷 데이비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조시 리치몬드를 3루수 내야 뜬공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6회부터 마운드를 넘긴 윤석민의 총 투구수는 41개.
이로써 윤석민은 올해 트리플A 22경기(16선발) 3승8패 평균자책점 5.75를 마크하게 됐다. 특히 8월부터 구원으로 전환한 뒤 5경기에 나왔지만 승리없이 1패만 안은 채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하다. 최근 4경기 연속 계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구원으로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윤석민은 9월 확장 엔트리에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구원으로도 계속 실점한다면 콜업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는 17년만의 지구 우승이 유력해지는 분위기. 윤석민이 제대로 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쟁력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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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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