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롯데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8.23 20: 20

LG 트윈스 잠수함투수 우규민이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우규민은 2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에 불과했지만 깔끔하게 6회까지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우규민은 큰 위기조차 없었다. 단 한 명의 롯데 주자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주자 4명의 출루만을 허용했는데 모두 다른 이닝에 내보내면서 큰 위기가 없었다. 대신 예리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그 중 백미는 6회초였다. 우규민은 정훈-전준우-손아섭을 모두 투수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 셋 다 우규민의 체인지업에 보기좋게 속아 공을 살짝 건드리는데 그쳤고 타구는 힘없이 투수 앞으로 굴러갔다.
대신 롯데 선발 옥스프링도 쾌투를 펼쳤다. LG 타선은 옥스프링을 상대로 단 1점만을 뽑아 우규민은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안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초 현재 LG가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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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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