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SNL' 시크릿, 섹시미에 진솔함까지..볼수록 진국이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24 07: 08

걸그룹 시크릿이 섹시한 매력에 가려져 있었던 진솔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크릿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 호스트로 출격, 'SNL 코리아'에 맞는 섹시한 매력과 함께 멤버들 각자의 진솔한 속마음을 전하는 시간까지 가지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크릿은 '섹시함의 대명사'답게 화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뉴욕 진출을 위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다는 내용을 다룬 '뉴(NEW) 시크릿'에서 프로듀서로 분한 신동엽은 시크릿 멤버들에게 뉴욕에서 성공하기 위한 비법을 전수했다. 가장 먼저 나선 주자는 전효성. 개그우먼 안영미에게 직접 가슴춤을 전수받은 그는 머뭇거리던 처음과는 다르게 가슴춤을 훨씬 더 섹시하게 업그레이드 시키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정하나 역시 화끈한 털기춤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여장을 한 박재범과의 털기춤 대결에서도 섹시한 댄스로 눈길을 끌었다.

인기 영국드라마 '셜록'을 패러디한 '셜록'에서 전효성은 더욱 더 화끈한 모습으로 남성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는 하녀복을 입고 걸레질을 하며 풍만한 볼륨감을 뽐냈고 신동엽의 귀를 마사지하는 아찔한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을 알아볼 수 있었던 '유희열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 여기서 멤버들은 연애 스타일 뿐만 아니라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만들었다.
전효성은 악플에 대한 질문에 "상처 안받는다는 건 거짓말인 것 같다. 하지만 무플보다는 악플이 연예인으로서는 관심이니까 하나하나 감사하고 소중하다"라면서 "그것마저 없으면 더 외롭고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데뷔 초때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아무도 모르고 할때를 생각해보면 복에 겨운 걱정이 아닐까 싶더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정하나 역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존재감이 적다는 말에 "그런 면에 있어서 섭섭하긴 하다. 멤버들이 개인시간이 생기면 휴식을 취하지만 나는 매일이었다. 그런 스트레스를 시크릿 무대에서 풀어낸다. 혼자 있으면서 슬럼프도 있었지만 조금 더 단단해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선화는 시크릿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들에 대해 "전성기 시절에 비해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전성기가 한 번 오라는 법은 없지 않나. 돌고 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제2의 전성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걸그룹이라는 타이틀 안에서 그저 신비하기만 했던 4명의 멤버들은 이번 'SNL 코리아' 출연을 통해 섹시한 매력과 더불어 콩트에 녹아드는 연기력, 남다른 예능감 그리고 진솔함 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SNL 코리아'를 통해 섹시한 퍼포먼스, 화려하기만한 그들의 모습 속에 가려져 있었던 사람으로서의 진솔한 면모를 내보이며 유희열마저 "생각이 굉장히 깊다"고 감탄케 했을 정도로 시선을 모았다.
자칫 'SNL 코리아'에서 섹시함만을 부각하고 돌아갈 수도 있었던 이들은 섹시함 뿐만 아니라 진솔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trio88@osen.co.kr 
'SNL 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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