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성숙해진 시크릿, 예능도 섹시했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8.24 09: 43

올 여름 전보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걸그룹 시크릿이 예능에서도 물 오른 섹시미를 과시했다.
시크릿은 지난 23일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등장부터 화끈했던 시크릿 멤버들은 여러 코너에서 파격적인 '아슬아슬 19금' 장면들을 연출하며 과연 'SNL 코리아', 또 과연 시크릿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고혹적인 검은색 의상으로 맞춰 입은 시크릿은 오프닝에서 미모 극찬을 받았다. MC 유희열과 신동엽은 시크릿의 의상에 대해 "은혜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극한직업-시크릿 매니저 편'에서 유병재는 시크릿 멤버들 한명, 한명에게 반해 고백하고 차이는 전개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시크릿에게 다음 방송을 위해 옷을 갈아입으라고 지시하다가 쌍코피를 뿜었다.

이날 방송은 특히 몸 사리지 않는 전효성의 연기가 파격적이었다. 전효성은 안영미의 전매특허 가슴춤을 전수 받았는데, 볼륨감 있는 그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 이 댄스는 아슬아슬하게 19금 경계선을 짚었다. 또한 영국 드라마 '셜록'을 패러디한 코너 '셜록'에서 그는 하녀복을 입고 등장해 걸레질을 하며 야릇한 포즈를 연출했다. 신동엽에게는 어깨 마사지를 하며 그의 귀를 빨갛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아이두 아이두(I Do I Do)'로 깜찍 발랄하게 춤을 추던 시크릿은 이번에 확실히 성숙미를 물씬 풍겼다. 앞서 시크릿은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우리 나이에 맞는 섹시가 있다"며 이번 콘셉트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인어춤'을 추던 시크릿의 콩트도 토크도 섹시 그 자체. 남성 팬들을 황홀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 시크릿은 '유희열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술자리 세팅 앞에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난스럽게 술 버릇 얘기를 하다가도 악플이나 슬럼프 등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는 진중한 모습으로 대답을 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내면적인 성숙함 또한 엿볼 수 있었다. 마냥 여동생 같던 걸그룹 멤버들의 숨은 노력과 성장이 돋보였다.
시크릿은 현재 신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달라진 섹시로 팬들을 공략한 시크릿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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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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