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에이스' 윤일록, 인천AG가 기대되는 이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24 15: 16

윤일록(22, FC서울)이 자신이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윤일록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윤일록(22)이 FC 서울에 승리를 안겼다. 윤일록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희성과 투톱으로 기용된 윤일록은 선제골과 결승골, 총 2골을 넣어 서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인천전에서 1골 1도움을 넣으며 부활의 서막을 알린 윤일록은 23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두 경기 연속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인천과 전북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윤일록은 K리그 데뷔 첫 2경기 연속골, 리그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를 쌓았다.

윤일록은 리그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도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4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넣고 있으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16강 1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팀을 8강으로 견인했다. 그리고 오는 27일 포항과의 AFC 챔피언스그 8강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지난 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4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윤일록의 활약은 소속팀 FC서울에는 물론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현재 윤일록은 아시아게임 대표 승선 이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태극마크의 자격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소속팀의 거부로 인해 차출이 무산된 손흥민(22, 레버쿠젠)의 공백을 메울 '에이스'로서 의혹의 시선을 지우고 존재감을 살린 것.
윤일록이 뛰고 있는 서울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과연 이날 겨익서도 윤일록이 포항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려 지난 해에 이어 ACL 사나이다운 활약과 태극마크 에이스로서의 자격을 다시 한 번 축구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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