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이닝 제한 해제로 승부수 띄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26 09: 42

한신 타이거즈가 '끝판대장' 오승환의 이닝 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26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한신 타이거스는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5경기차에 불과하다. 오승환의 이닝 제한 해체를 통해 선두 등극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시즌 후반 들어 오승환의 페이스는 더욱 좋다.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32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특히 이달 9차례 등판 가운데 7세이브를 거두며 1점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완벽투를 과시 중이다.

특히 이 신문은 '오승환이 33세이브를 거둔다면 삼성 시절부터 존경했던 임창용의 데뷔 첫해 기록(33세이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신 타이거스의 연고지역인 오사카는 여름에 높은 기온과 높은 습도로 찌는 듯한 더위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오승환은 2005년부터 9년간 대구구장을 홈그라운드로 사용하며 이 정도 더위 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오승환에게 일본의 더위에 대해 물어보니 오사카보다 대구가 더 더웠다고 했다. 특히 한여름 대구구장은 지열이 더해져서 일본이 더 시원한 편이고 일본은 돔구장들이 있어 괜찮다고 하더라"며 '문제 없음'을 전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더위를 모르는 오승환이 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특급 소방수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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