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단장, “추신수, 스프링캠프부터 이상” 2달 소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26 11: 01

왼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게 된 추신수(32, 텍사스)에 대해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있었던 통증이 발단이 됐다고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왼 팔꿈치 수술로 수술대에 오르며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오른 발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추신수지만 왼 팔꿈치에도 통증을 안고 있었던 셈이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텍사스는 추신수를 더 이상 무리시키지 않고 수술대에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MLB.com의 보도에 의하면 추신수는 이르면 30일쯤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잔여 시즌 출전은 포기한다. 텍사스는 당초 9월 시작과 함께 추신수의 시즌을 끝낼 예정이었으나 최근 감기 증상까지 겹치자 예정보다 일찍 수술대에 올렸다.

이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안고 있었던 통증이었다. 이 통증은 롱스로잉과 상황에서의 강한 송구를 방해했다. 추신수도 이를 알고 있었다. 우리는 이런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길 원했다”라며 수술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의 재활 기간은 약 2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텍사스는 추신수가 오프시즌 일정이 시작되는 11월 1일에는 완벽한 상태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회복에 2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초 9월 1일을 수술 일자로 잡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2할4푼2리, 58득점, 13홈런, 40타점, 출루율 3할4푼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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