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쿨’, 아이돌 보석 찾아 케이블계 ‘스타골든벨’ 될까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26 12: 52

신인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이 떴다.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김연우, 걸스데이 소진이 MC를 맡는 ‘아이돌스쿨’이 주인공. 신인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해서 장기 자랑과 입담 대결을 펼친다. 아이돌 보석을 찾아 스타로 육성시켰던 역할을 한 KBS 2TV ‘스타골든벨’을 연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MBC뮤직 예능프로그램 ‘아이돌스쿨’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현장 공개 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MC 전현무, 김연우, 소진을 비롯해 신인 아이돌그룹이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인 아이돌을 발굴하고자 기획됐으며 토크와 음악, 게임이 결합한 서바이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일단 시작부터 재기발랄하다. 다수의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무대에 등장하기 위해서는 매니저가 자전거 패달을 열심히 돌려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팀 순서대로 나온다. 이후 아이돌그룹들은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대결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들의 색다른 매력을 탐구하는 구성이다. 그야말로 아이돌 세계의 야생 같은 프로그램인 것. 김연우는 “듣도 보도 못한 팀이 나와서 이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아이돌 개개인의 성격과 장기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보석 같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에는 데뷔한지 6개월이 안됐거나, 음원 순위 50위권에 들지 못한 아이돌그룹들이 함께 한다”면서 “재능은 있는 게 기회를 잡지 못한 친구들에게 기회를 준다. 사관학교에서도 초급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프로그램을 졸업하면 ‘주간아이돌’ 등 다른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내가 예전에 진행했던 ‘스타골든벨’이 아이돌 육성 기능이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이 처음 보는 아이돌들의 매력에 빠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그 프로그램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우리 프로그램도 예상 외로 잘 나왔다. ‘스타골든벨’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김연우와 전현무의 설명처럼 이 프로그램은 신인 아이돌들의 색다른 미처 몰랐던 매력을 발굴하는 구성이다. 거침 없이 매력 발산하는 아이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생에 뛰어든 아이돌들을 만날 수 있는 ‘아이돌스쿨’이 케이블계의 ‘스타골든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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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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