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아웃, 워싱턴 감독 반응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26 20: 09

추신수 시즌 아웃
추신수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하지만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올 시즌 추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왼 팔꿈치 수술로 수술대에 오르며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텍사스 구단 측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추신수는 이르면 오는 30일쯤 수술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활에는 약 2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당초 오른 발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추신수지만 왼 팔꿈치에도 통증을 안고 있었던 셈이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지 않았다. 롱스로잉과 강한 송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텍사스는 내년을 위해 추신수를 수술대에 올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2할4푼2리, 58득점, 13홈런, 40타점, 출루율 3할4푼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7년 1억3000만 달러의 거액 몸값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결국 발목 및 팔꿈치 부상, 거액 계약에 대한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추신수를 괴롭혔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워싱턴 감독도 적극적으로 추신수를 옹호했다.
워싱턴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모든 것보다 발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한 번 다치자 걷잡을 수 없었다”라며 부상이 올 시즌 추신수의 부진에 영향을 줬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가 부진한 성적과는 별개로 강인한(strong) 첫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감독은 “이런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계속 싸웠으며 나는 역경과 맞서 싸우는 그의 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다. 분명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어떤 불평도 하지 않았다”라며 추신수의 자세에 대해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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