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해적', 비장한 '명량' 꺾다..5일째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27 07: 09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이석훈 감독)이 5일째 박스오피스 1위 행진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해적'은 지난 26일 하루동안  전국 12만 3791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17만 9808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개봉 17일만에 '명량'을 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해적'은 5일째 이 같은 흥행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개봉 20일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는 독보적인 웃음 코드 하나로 전 세대를 사로잡았다는 데에 흥행 요인이 있다. 더불어 개봉 이후 매출액 점유율, 관객수 점유율, 좌석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의미있다.
'해적'의 최종스코어에 대한 영화계 중론은 대략 800만명이다. 이 여세를 몰아 추석까지 상영이 이어진다면 800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모으지 않겠냐는 것이 '해적' 흥행을 보는 시선이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명량'은 이날 하루동안 8만 9092명 관객이 관람하면서 누적관객수 1645만 1327명으로 집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비긴 어게인', '안녕 헤이즐', '해무'가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롯데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