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김태헌, 종합격투 데뷔 앞서 윤형빈에게 들은 조언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8.27 08: 40

종합격투기 데뷔를 앞둔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이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윤형빈에게 들은 조언은 무엇일까.
김태헌은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레볼루션2'을 통해 데뷔전을 가진다. 상대는 일본의 다나카 다이사쿠로 프로 무대에서 5경기를 치른 경험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맹훈련 중인 김태헌은 최근 윤형빈으로부터 "너 자신을 이겨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투지 있게 싸우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엔터원을 통해 밝혔다.

윤형빈은 지난 2월 '로드  FC 14'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의 안면에 라이트 훅을 성공시켜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승를 거둬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김태헌은 "형빈이 형의 도전은 너무 멋있었고, 그 모습을 보며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이 아닌 한 명의 프로 격투가로서 링 위에 꼭 올라가고 싶었다"며 "형빈이 형의 경기를 박수 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현재 김태헌은 한국을 대표하는 UFC 파이터 '코리안좀비' 정찬성에게 집중 조련을 받고 있다. 평소 정찬성의 팬이었던 김태헌이 경기 준비를 위해 코리안좀비MMA를 직접 찾아가면서 성사됐다.
격투기를 통해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느꼈다는 김태헌은 데뷔전에 대해 "이길 수도 있고 패할 수도 있겠지만 그 결과가 앞으로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천천히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출전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해 이번 대회 한 번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또 김태헌은 "상대가 강하지만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주위에는 신기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말리는 분들도 있으며, 응원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뒤로 밀리지 않고 오로지 전진하겠다. 내가 이길 수 있다면 그 근거는 투지다. 자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복귀전과 얼짱파이터로 알려진 임수정의 종합격투기 데뷔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입장권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구매 가능하며 SBS스포츠 중계가 예정돼있다. 오는 28일과 30일에는 명동과 강남일대에서 라운드걸과 포토타임 이벤트와 티켓판매 이벤트가 열린다. 또 레볼루션2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revolutionmma1)에는 대회 홍보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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