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정환 "무혐의라도 반성하겠다..심려끼쳐 죄송"...울먹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27 11: 46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가수 신정환이 "무혐의가 났더라도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27일 오전 OSEN에 "무혐의가 났다하더라도 심려를 끼쳐드린점 송구하다. 늘 그래왔듯이 지난 과오에 대해 앞으로도 자숙하면서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의 모친 이 씨를 만났으며 그로부터 약 1억 원의 돈을 받았다. 신정환은 돈을 받으며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돕고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몇달 뒤 도박 사건이 터지자 신정환은 이 씨에게 자신의 처지를 이유로 들며 도와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신정환이 출소 후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신정환이 이 씨에게 작곡가를 소개해주는 등 도움을 줬으며 실제로 이 씨의 아들이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오디션을 거쳐 그룹으로 음반을 발매했다는 점, 그리고 신정환이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릴 당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돈을 갚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후 도박사건 등으로 사건이 어려워졌다고 진술한 것들을 종합해 신정환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정환은 해외원정 도박사건 이후 현재까지 자숙 중인 상황. 신정환은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지난 2011년 6월 수감됐으며, 같은해 12월 모범수로 선정돼 6개월여 간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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