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염경엽, "강정호, 30홈런-100타점 축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27 22: 03

넥센 히어로즈가 역전승을 거두며 KIA전 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 강정호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KIA전 5연승을 달렸다. 3위 NC는 3.5경기 차로 떼어놨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밴 헤켄이 2회부터 무실점으로 호투하자 6회부터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이 나란히 나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틀어막으며 역전승의 기반을 마련했다.

강정호는 역대 유격수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36홈런은 유격수 최다 홈런이고 100타점은 2003년 홍세완 KIA 코치가 세웠던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다. 윤석민은 3회 추격의 투런을 쏘아올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밴 헤켄이 1회 제구가 안돼 힘들게 시작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아줘 추격할 수 있었다. 윤석민의 홈런이 중요했고 강정호가 팀의 리더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30홈런-100타점 축하한다. 오늘 가장 중요했던 장면은 팀 승리조가 경기 후반을 깔끔하게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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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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