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나라, 장혁 유전병·진심 모두 알았다..오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27 23: 04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가 장혁의 유전병 사실과 그의 진심을 모두 알게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17회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이 이건(장혁 분)의 유전병 발병 사실을 알고,
건은 자신의 유전병 때문에 미영을 일부러 떠나 보냈다. 그는 미영이 진심을 보이려던 순간에도 오히려 차가운 말을 내뱉으면서 미영이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었다.

미영은 건의 진심을 오해했지만 점점 그의 마음을 의심하기도 했다. 미영은 건이 자신이 믿고 따르던 영자 언니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지만, 그동안 그가 보여준 마음이 거짓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강세라(왕지원 분)가 미영에게 3년 전 자신이 건과 미영을 갈라놨다는 진실을 밝혔다. 미영은 놀랐지만 건이 여전히 자신을 차갑게 대했기 때문에 그에게 다가설 수는 없었다. 또 세라는 다니엘(최진혁 분)에게 건이 유전병 때문에 미영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영이 프랑스로 떠나던 날, 결국 건의 변호사는 미영에게 건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그는 건의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건이 미영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고, 건 몰래 미영의 가방에 유언장이 녹음된 녹음기를 넣어놨다.
결국 미영은 프랑스로 떠나려던 중 건의 유언장을 듣게 됐고 고민에 빠졌다. 다니엘은 고민하는 미영이 후회없이 살도록 그를 건에게 데려다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라고 응원했다.
건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간 미영은 건이 유산된 아기의 물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또 건의 컴퓨터에서 미리 녹화됐던 영상을 보고 그가 유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건은 미영에 대한 진심을 영상에 담았고, 미영은 이 영상을 보고 건의 진심을 느끼면서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건은 그 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유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 밝히려 했다. 드디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미영과 건이 유전병이라는 또 다른 난관을 만난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