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승환에게 실패 반복은 없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8 06: 08

'오승환에게 실패 반복은 없었다'.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2)이 전날 끝내기 블론 충격을 딛고 일어섰다. 오승환은 지난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리드한 연장 10회 1이닝 동안 솔로 홈런으로 1실점했지만 탈삼진 하나를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33세이브째. 26일 요미우리전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패전 충격을 최소화했다.
이날 경기 후 일본 는 '오승환이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다'고 헤드라인을 잡았다. 오승환은 "오늘 승리는 팀에게도 크다"고 기뻐했다고. 28일 오전자 기사에서 는 선두타자 아베 신노스케에게 맞은 시즌 4번째 피홈런을 강조했지만 내용은 오승환이 세이브를 한 것에 의미를 뒀다.

오승환은 "홈런을 맞았지만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괜찮았다. 다만 고전한 것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연장 10회 선두타자 아베에게 던진 초구 146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1점차가 됐지만 필사적으로 냉정을 유지했다. 전날 끝내기 아타를 친 호세 로페즈에게 이날 가장 빠른 150km 직구와 커터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고 조명했다.
오승환은 "전날 끝내기 패배를 잊고 빨리 기분을 전환한 것이 좋았다"며 패배의 충격을 빨리 빨리 잊고, 새마음으로 준비했음을 이야기했다. 는 '오승환은 약간의 미소를 보였다. 정점을 목표로 다시 출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8일 에서도 오승환에 대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할 수 없었다. 2점차 리드의 연장 10회, 오승환은 복수의 마운드로 향했다'며 '경기 전 오승환은 잊을 것은 잊고, 고칠 것은 고치고 나갈 것이라며 충격을 애써 떨쳐버리려는 듯 말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2번 연속해서 실패하지 않는 게 오승환이라고 한다. 다시 한 번 허리 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오승환 역시 "오늘의 승리는 팀과 내 자신에게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 '시련과 함께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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