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다나카, 시뮬레이션 피칭 45구 소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28 10: 11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2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나카가 코메리카 파크 마운드에서 3이닝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곧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다나카는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45개의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서 2번 정도 더 시뮬레이션 피칭을 가질 계획이다. 다나카는 75~9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나카는)확실히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 경기나 마이너리그 경기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7월 9일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피한 다나카는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 5일 캐치볼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첫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35구를 소화했다. 점점 투구수를 늘려가며 순조롭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현재는 개인 기록보단 팀의 순위 싸움이 중요한 상황.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양키스는 볼티모어에 6경기 차 뒤진 2위를 마크하고 있어,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에이스 다나카의 복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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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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