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김광현, “중요한 경기 이겨서 다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28 22: 09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의 진면모를 과시한 김광현(26, SK)이 자신의 호투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뒀다.
김광현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최근 세 차례의 등판에서 비교적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김광현은 이날 4위 LG를 상대로 팀의 연승을 이끄는 승리를 이끌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경기 후 “앞으로 2주간 중요한 경기가 계속되는데 그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3경기 연속 졌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겨서 다행이다”라며서 “야수들도 곧바로 점수를 내고 호수비로 도와주면서 고비를 벗어나 7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김광현은 “1회를 제외하면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 완급조절을 했고 타이밍 싸움을 많이 했다. 이 싸움에서 이긴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승인을 짚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