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롯데, 28일 만에 연승 LG와 2G 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28 22: 58

[OSEN=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거의 한 달만에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6-5로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삼성전을 포함, 2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마지막 연승은 지난 달 30~31일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더불어 5위 롯데는 4위 LG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IA는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지며 SK에 밀려 순위가 8위까지 내려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10패)을 거뒀다.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김성배가 송승준의 책임주자 득점을 허용했지만 김성배-이명우-정대현-이정민-김승회 필승조 라인은 롯데의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박종윤(3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과 히메네스(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가 돋보였다.

 
KIA는 선발 송은범이 3이닝 4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져 고전했다. 필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광현과 최정이라는 투타 버팀목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SK가 LG의 4연승을 저지하며 4강 불씨를 살렸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최정 이재원 등 중심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46승58패를 기록 4위 LG(50승56패1무)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4강 희망을 붙잡았다.
두산 베어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와 5회 활발한 공격을 보인 타선과 호투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고 46승 56패가 된 두산은 4위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한 선발 니퍼트는 시즌 11승(7패)째를 거뒀다. 또한 통산 49승으로 맷 랜들(前 두산, 2005~2008)이 보유하고 있던 한 팀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함덕주는 이승엽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이닝을 깔끔히 막아 삼성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이 펄펄 날았다. 홍성흔은 1회말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외에 1번 민병헌과 3번 김현수도 각각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0안타로 6득점한 두산은 11안타를 만들어낸 삼성에 응집력에서 앞섰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5이닝 6실점 부진을 보인 것이 패인이었다. 윤성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나바로가 5타수 4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선두 삼성은 67승 2무 34패가 됐다.
넥센이 한화의 연승을 멈춰세우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37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를 비롯해 홈런포 3방이 터졌다.
넥센은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0-4 완승을 거뒀다. 선발 오재영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강정호의 37호 홈런 포함 박헌도·박동원이 대포 3방을 합작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64승42패1무 승률 6할4리를 마크한 넥센은 3위 NC(60승46패)와 승차를 4경기차로 벌렸다. 본격적인 2위 굳히기 태세. 최하위 한화는 최근 3연승을 마감, 43승60패1무가 돼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6패)째를 올렸다. 3번째 투수 한현희가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24홀드째. 한화는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한 정대훈이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조기강판돼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김태균과 피에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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