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우규민, LG 4강행 다시 재촉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29 06: 31

달콤했던 4연승 행진이 마감된 LG가 다시 뛰기 위한 준비를 한다. 우규민(29)이 선발로 나서 LG의 선봉에 선다.
LG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에 그치는 등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한 끝에 2-4로 졌다. 이로써 LG는 4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29일 경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연패에 빠진다면 그간의 좋은 분위기가 사라질 수 있지만 다시 승리를 거둘 경우 5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주말 일정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LG는 우규민이 선발로 나선다. 우규민은 올 시즌 22경기(선발 21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다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전반기보다 더 나은 모습이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42경기에서 4승7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한 바 있다. 코리 리오단이 건재하고 류제국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규민까지 선전한다면 LG의 4강행 가능성은 더 밝아질 수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채병룡(32)이 선발로 등판한다. 채병룡은 올 시즌 20경기(선발 19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다소 고전 중이다. 5월까지만 해도 페이스가 괜찮았지만 6월 이후 부진하고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10.45로 난타 당했다. 피홈런 개수가 많은 것이 흠이다.
다만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투구 내용이 그다지 깔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 덕에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통산 LG를 상대로는 39경기에서 9승8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로 강했었다. LG전 강세를 계속 이어나가며 자신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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