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유연석, '응사' 칠봉이는 없다..변신 성공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29 09: 17

배우 유연석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이후 영화 '제보자'를 통해 '응사'와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연석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 '제보자'에서 심민호 역을 맡아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특히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응사' 이후 작품으로서는 처음 대중을 만나는 것이라 과연 그가 '응사'의 아성을 넘어 또 한 번의 성공을 맛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연석이 극 중 연기하는 심민호는 이장환 박사와 함께 줄기세포를 연구했지만 실험 과정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연구팀을 나와 줄기세포 복제 논문에 대한 진실을 제보하게 되는 캐릭터.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토리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인물인 동시에 여러 가지 내면 연기를 표현해야 하는 밀도 높은 캐릭터이다.
우선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아버지 연기에 도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 "아빠라는 설정에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영화 속에서 중요한 포인트였다. 쉽지는 않았지만 도전하고 싶었다"며 포부를 밝힌 그는 부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같이 연기한 박해일을 비롯해 주변의 많은 아빠들에게 조언을 들으며 감정선을 쌓아나갔다.
또한 그는 진실을 밝히는 심민호 캐릭터를 통해 '응사'에서 보여줬던 낭만적인 칠봉의 모습이 아닌, 비장하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한 인물의 모습을 표현할 전망.
이처럼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유연석이 '응사'의 높은 벽을 넘어서 다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모든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보자'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제보자'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