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양현종 "로테이션 꼬였는데…밸런스 찾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8.29 22: 18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은 역시 에이스였다. 연패중일 때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투구로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7개, 직구 최고구속은 148km까지 찍었다. 97개 투구수 가운데 직구만 63개를 던질 정도로 롯데 타선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양현종은 시즌 14승을 수확, 다승 단독 2위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을 3.98까지 낮췄다.
경기 후 양현종은 "우선 연패를 끊게 돼 기쁘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면서 힘을 얻어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양현종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 일목이 형과 공격적으로 던지기로 이야기를 했었다. 일목이 형의 리드가 좋았다"고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차일목에게도 감사인사를 했다.
끝으로 양현종은 "그 동안 우천취소로 로테이션이 밀리면서 좋지 못한 모습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컨디션 관리 잘 하면서 밸런스 찾으면 다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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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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