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스리런 폭발' 김경언, "마음 비우고 쳤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9 23: 32

"마음을 비웠다".
한화 외야수 김경언(32)이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을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경언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6-9로 뒤진 8회 김경언의 중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 한화는 연장 10회말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경언은 "팀의 승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최근 경기에 타격이 좋지 않았는데 마음을 비우고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홈런은 직구를 노려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즌 시작하기 전 웨이트를 하며 많은 웨이트로 준비했고, 노림수 생기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시즌 매경기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8타수 연속 무안타로 잠시 침체기를 겪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큼지막한 홈런포와 함께 해결사로 떠오른 김경언. 그야말로 생애 최고의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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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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