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슈스케6' 살아있네, 실력자 줄등장…'톱10 살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30 10: 47

지난해 시즌5의 고비를 딛고 '슈퍼스타K6'가 제대로 살아났다. 2회 방송만에 사연과 논란이 아닌, 참가자들의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케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것. 벌써부터 슈퍼위크와 톱10 진입 참가자를 꼽는 재미가 쏠쏠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슈퍼스타K6' 2회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돋보이는 무대가 줄이어 등장했다. 제이슨 레이, 강마음, 김필, 재스퍼 조 등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고, 볼빨간 사춘기, 케이트 김, 서진희, 김명기 등도 개성 강한 무대로 슈퍼위크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무대는 제이슨 레이와 강마음(20), 그리고 김필 참가자였다. 스무살이라는 실제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감성과 독특한 창법과 음색으로 무장한 강마음은 과거 장재인, 투개월이 예선 무대에 등장했을 때 느꼈던 신선한 자극을 안겼다. 무대 직후 심사위원인 이승철-윤건-윤하는 기성가수 한영애와 서문탁을 거론하며 강마음의 감성과 재능, 음색과 고음을 두루 칭찬하며 슈퍼위크행을 확정지었다.

'유튜브 스타' 제이슨 레이는 지난 1회 방송에서 '제주소녀' 이예지와의 대기실 투샷으로 출연사실이 전해지며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서 '으르렁' '내일은없어' 등 다수의 K-팝 커버곡으로 엄청난 조회수를 일궈낸 그는 이날 아이유의 노래 '금요일에 만나요'를 키보드 연주를 곁들여 완벽 재해석했다. 그의 존재감은 1회 참가자 그렉과 더불어 확실했다. 두사람의 등장은 '슈퍼스타K6'의 참가자 퀄리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자작곡을 선보인 김필도 눈에 띄는 참가자였다. 과거 '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의 외손자인 그는 이미 지난 2011년 '바보같이 울어요'를 발표해 독창적인 음색으로 가요계 데뷔한 중고 신인. 아이돌 그룹 틈바구니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그는 결국 '슈퍼스타K6'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제대로 발휘, 심사위원 윤종신-김범수-규현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슈퍼위크 티켓을 따냈다.
이밖에도 라이브카페 가수 김명기(26), 혼성밴드 볼빨간 사춘기, '렛잇고'  세계 12위 케이트 김 등이 슈퍼위크행 합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앞서 1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감성 싱어송라이터 곽진언(24), 필리핀 네자매 그룹 미카, 트윈즈&그렉, '제주 청정소녀' 이예지, 142kg 거구 임도혁(23), 브라이언 박, '부천 아이유' 송유빈(19)과 슈퍼위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어 살벌한 톱10 진입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의 경우 지나친 감성팔이와 이슈몰이 없이 음악적 진정성으로 평가받은 만큼, 제작진이 재차 언급했던 '슈퍼스타K6' 본연의 자세를 되찾은 듯한 인상도 남겨 의미가 남달랐다.
한편, '슈퍼스타K6'는 1회 4.5%, 2회 4.8%(닐슨코리아, 유료방송플랫폼 기준/ Mnet, tvN, KM 동시본방 채널 합산)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5억원, 초호화 음반 발매 및 뮤직비디오 제작, 2014 MAMA 스페셜 무대, 방송종료와 동시에 유수의 기획사 연계 등의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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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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