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런, 시즌 15번째 QS에도 패전 위기. SD전 6이닝 2실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30 13: 1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댄 해런이 올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한 해런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1-2로 뒤지 상황에서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해런은 시즌 11패째(11승)을 당하게 된다.
해런은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그래도 허용한 5안타가 모두 단타였고 실점 역시 최소화하는 노련미를 보였다.

2회 선취점을 내줄 땐 2루수 디 고든의 실책이 아쉬웠고 4회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회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볼 넷으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 제드 저코의 2루 땅볼 때 2루수 고든의 송구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무사 2,3루 위기로 몰렸다. 다음 타자 르네 리베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1-1 동점이던 4회에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은 후에 리베라, 라이머 리리아노에게 각각 중전안타와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5회를 처음 삼자범퇴로 마친 해런은 6회 역시 삼자범퇴로 수비를 마친 후 1-2로 뒤지던 7회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로 교체됐다. 6이닝 동안 모두 95개의 볼을 던졌으며 6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탈삼진은 3개. 시즌 평균 자책점은 4.33이 됐다.
올 시즌 180이닝을 던지면 내년 시즌에도 1,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베스팅 옵션 계약을 갖고 있다. 이날까지 투구이닝은 156이닝. 앞으로 5경기 정도 선발 등판이 가능해 산술적으로 옵션을 달성할 가능성이 많다.
해런은 올 시즌 27번 등판 중 6이닝 이상 투구가 17경기, 5이닝 5경기, 4이닝 이하 5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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