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서인영, 밀리언셀러 특집 1부 우승 '파격+화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30 19: 45

가수 서인영이 '밀리언셀러 특집' 1부 우승자로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밀리언셀러 특집'으로, 역대가요 중 앨범 판매 백만 장 이상을 기록한 곡들로 꾸며졌다.
이날 '밀리언셀러 특집' 1부 우승은 화려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서인영이 가져갔다.

첫 번째로 나선 에일리는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럭키제이의 제이요와 함께 듣기만 해도 사랑이 솟아나는 상큼하고 달달한 하모니,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 번째로 나선 홍경민은 015B의 '신인류의 사랑'을 선곡했다. 재즈 리듬으로 편곡한 홍경민은 관객의 참여를 유도,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고 에일리를 제치고 388점을 받아 1승을 차지했다.
이어 다비치가 세 번째로 나섰다. 이들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 이해리와 강민경은 '불후의 명곡'에서 각각 단독으로 최종우승을 한 가수들인 만큼 환상 하모니를 뽐내며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다비치는 홍경민에게 밀려 1승을 양보해야 했다.
김경호는 네 번째로 무대에 올라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곡했다. 지난 주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서 무승을 하는 굴욕을 당했던 김경호는 애절한 감성과 함께 국민 로커답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록스테이지를 선보였다. 각오를 하고 올라온 만큼 김경호는 403점을 받아 388점으로 2연승을 한 홍경민을 제치고 1승을 챙겼다.
다섯 번째 무대는 태원이 꾸몄다. 태원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선곡, 가창력으로 승부했다. 폐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가 아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수술 날짜까지 변경해 참석했고 태원은 눈물을 참고 애절한 무대를 선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태원은 김경호의 높은 점수를 뛰어 넘지 못했고 김경호가 2승을 기록했다.
서인영은 여섯 번째로 나서 섹시버전의 '마법의 성'을 선보였다. 그랜드 피아노에 올라 무대를 시작한 서인영은 파격적인 의상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결국 서인영은 403점의 김경호를 제치고 410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일곱 번째로 나선 딕펑스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해 열창했다. 앞서 화려하고 파격적인 무대로 1승을 한 서인영에 이어 무대에 오른 딕펑스를 큰 부담감을 안고 노래를 시작했다.
잔잔한 분위기로 노래를 시작한 딕펑스는 곧 특유의 유쾌하고 경쾌한 리듬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딕펑스는 유쾌하고 싱그러운 감성으로 여성 방청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서인영이 딕펑스도 가볍게 제치고 2승을 차지, 1부 우승을 가져갔다.
한편 이날 '불후'에는  국김경호, 이기찬, 이세준, 홍경민, 강우진, 서인영, 거미, 태원, 다비치, 옴므, 딕펑스, 에일리, 손승연, 유지 등 총 14팀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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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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