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아트버스터란 이런 것..70만 돌파 '기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31 10: 12

영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이 개봉 18일만에 70만 관객 돌파하며 전무후무한 흥행 신화를 수립했다.
이는 올해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44일만에 70만 명을 돌파한 것보다 무려 26일이나 빠른 속도.
2014년 다양성 영화 최단 기간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일요일인 31일 관객수까지 더하면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최종 77만 2,880명)을 넘어 2014년 다양성 영화 신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비긴 어게인'의 흥행세는 기적에 가깝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3주차로 접어들어서도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2014년 개봉한 다양성 영화의 흥행 기록을 모두 넘어서고 있다. 여전히 거센 한국영화 대작과 신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일별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고,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괜객들의 입소문은 더욱 거세지고 있어 2014년 다양성 영화의 기록뿐만 아니라 역대 아트버스터의 흥행기록에 어떤 지각 변동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개봉일이 거듭될수록 평일, 주말 관계없이 높은 관객수와 예매율을 유지하면서 기록 경신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비교했을 때, 하루 빠른 개봉 12일만에 30만 명 돌파, 40만 명 돌파에는 4일, 50만 명 돌파에는 8일, 60만 명 돌파에는 14일, 70만 명 돌파에는 26일이나 격차를 벌렸다. 개봉 첫 주말 6만여 명 관객을 모았고, 2주차 주말에만 15만여 명을 동원해 전주대비 2배 이상 관객수가 증가했고, 개봉 3주차인 금주 주말도 20만 명 이상 관객동원이 예상돼 입소문 열기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연인과 젊은 층의 관객들은 물론 가족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가족 관객들로까지 관객층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주된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음악의 힘이 크다. OST는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부터 10위까지 모조리 석권하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네이버 뮤직 해외차트 TOP100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의 해외영화 OST차트에서 '비긴 어게인' OST 전곡이 1위부터 13위까지의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톱가수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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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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