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SD전 8이닝 8K 1실점에도 14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31 12: 21

LA 다저스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31)가 8이닝 1실점 역투에도 14승에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13승에서 제자리걸음.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에서 2.72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레인키는 1회 얀거비스 솔라테를 2루수 땅볼, 아브라함 알몬테를 바깥쪽 낮은 86마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세스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야스마니 그란달을 낮게 떨어지는 8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은 후 제드 저코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윌 베너블을 1루수 병살타로 솎아냈다.

그러나 3회 르네 리베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투수 이안 케네디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줬다. 투수에게 장타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후속 솔라테와 알몬테를 94마일 패스트볼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은 그레인키는 4회 스미스를 3루수 내야 뜬공, 그란달을 바깥쪽 낮은 88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저코를 우익수 뜬공 잡으며 공 9개에 삼자범퇴했다.
5회에도 베너블을 85마일 낮은 슬라이더, 리베라를 바깥쪽 꽉 차는 94마일 패스트볼로 각각 헛스윙·루킹 삼진 잡은 그레인키는 아마리스타를 2루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케네디를 2루수 땅볼 아웃. 6회 역시 솔라테를 1루수 땅볼, 알몬테를 우익수 뜬공, 스미스 2루수 땅볼로 공 9개에 삼자범퇴 요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그레인키는 그란달을 2루수 내야 뜬공, 저코를 3루수 땅볼, 베너블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간단하게 삼자범퇴한 뒤 8회 첫 타자 리베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아마리스타 타석 때 포수 드류 부테라의 2루 송구에 리베라가 견제 아웃을 당해 한숨 돌렸다. 이어 아마리스타를 바깥쪽 92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솔레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레인키는 9회 타석 때 안드레 이디어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다저스가 9회에 득점을 내지 못해 그레인키는 승패없이 '노디시전'으로 마쳤다. 총 투구수는 104개로 스트라이크 64개, 볼 40개. 최고 구속은 94마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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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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