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차태현, "봉준호-박찬욱 감독이 날 안찾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31 16: 15

배우 차태현이.데뷔 감독들이 자신을 선호하는 이유를 재치있게 설명했다.
차태현은 3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데뷔 감독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유명한 감독님들이 절 안 찾는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들이 절 찾지 않는다"라며 "그리고 좋은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했을 뿐"이라고 재치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자로서의 과거를 되짚는 시간이 마련되자 차태현은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전도연 누나를 따라다니는 고정 배역을 맡으면서 '누구지?'라는 주목을 받았다. 도연이 누나가 학교 선배님 많이 예뻐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는 드라마 '해바라기'를 꼽았으며 '악역'에 대해서는 '연기자로서 영원한 숙제'라고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13년 연애 상대와 결혼한 것에 대해서는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희한하게 여성분들이 좋게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왜 내 친구들은 불쌍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다시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차태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다른 시력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며 칩거 생활을 하던 '여장부'가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다룬 이야기다.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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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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