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드디어 한화서 시구 '조인성 배터리' 결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1 08: 43

'의리남' 배우 조인성(33)이 마침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한다. 오랜 한화팬으로서 다른 팀에서 시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그가 이제야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대전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그의 공은 동명이인 포수 조인성(39)이 받는다. 이른바 '조인성 배터리' 결성이다.
한화 이글스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배우 조인성의 특별 시구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구는 배우 조인성이 한화 포수 조인성과 시구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촬영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시구 행사 참석 의사를 결정한 것이다.
배우 조인성은 어린 시절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였던 이모부로부터 유니폼과 야구 용품을 선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한화를 응원해온 열성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한화가 연패에 빠졌을 당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팀의 성적과 관계 없이 그 팀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 진정한 팬인 것 같다"며 이글스에 대한 애정과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시구 행사에는 평소 친분이 깊었던 한화 포수 조인성이 시포자로 나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투수 조인성이 던지고, 포수 조인성이 받는 좀처럼 보기 드문 진풍경이 일어날 전망. '조인성 배터리'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배우 조인성은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대체불가 연기력과 인상 깊은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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