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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치노 "우울증, 나도 앓고 있다" 충격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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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인턴기자] 미국 유명배우 알 파치노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지난 1일(현지시각)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파치노가 인터뷰를 통해 "나도 우울증일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지는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빠지는데, 이는 매우 슬픈 일"이라며 "우울증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매우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앓아왔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그로 말미암아 아직 해를 입지 않았으며 이는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파치노는 영화 '대부' 시리즈에서 그가 맡았던 역할인 마이클 코를레오네에 대해서도 "'대부 2'의 코를레오네도 우울증에 시달렸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자살로 생을 마감한 로빈 윌리엄스도 생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우울증을 앓고 있는 배우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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