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장동민, 새터민 아내와 가상 결혼 '출발부터 삐걱'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9.02 11: 39

개그맨 장동민이 새터민 아내와의 첫만남부터 삐걱거렸다.
장동민은 MBC 추석특집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에서 북한에서 온 새터민 출신 아내와 가상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상대는 노래면 노래, 요리면 요리 어느 것 하나 빠질 데 없는 북한 선전 선동 영화 OST 가수 출신의 엘리트 명성희. 전 북한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故 명동찬 감독의 딸인 명성희는 주체발성법이 주를 이루는 북한음악계에서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모든 부와 명예를 뒤로 한 채 남한으로 내려왔다.

명성희는 새 식구를 맞이한다는 부푼 기대감으로 어머니와 함께 상견례장에 들어섰지만 부모님과 시누이, 조카 3명을 포함한 10명의 대식구와 함께 자리한 장동민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명성희는 상견례가 끝난 후 장동민의 첫인상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남자가 아니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장동민의 아버지 장광순은 며느리 명성희에게 낙지를 손수 챙겨주며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었지만 장동민은 “우리집은 하루에 밥상을 17번도 더 차려야 한다”는 격한 발언으로 혹독한 시집살이를 예고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낯선 남한에서의 외로움을 위로받고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북에서 온 아내 명성희의 좌충우돌 시월드 적응기는 오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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