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빠진 텍사스, KC에 막혀 3연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02 13: 31

추신수(32)가 전력에서 제외된 텍사스 레인저스가 캔자스시티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53승 84패가 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와 지구 4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지구 최하위를 면하기는 힘들고, 이제는 100패를 당하지 않는 것이 과제다.
텍사스는 초반 무기력했다. 1회말 2사에 알렉스 고든의 중전안타와 도루, 살바도르 페레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빼앗긴 텍사스는 3회말에도 2사에 고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페레스의 좌월 투런홈런에 0-3으로 끌려갔다. 4회말에는 1사에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외야 왼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마이크 무스태커스의 좌전 적시타에 다시 1점을 헌납했다.

추격에 나선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턱밑까지 쫓아갔다. 6회초 1사에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와 알렉스 리오스의 볼넷에 이은 요다노 벤추라의 폭투로 2, 3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땅볼로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7회초에는 토마스 텔리스와 마이클 초이스가 각각 적시타를 날려 1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케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로 이어진 캔자스시티의 철벽 불펜이 텍사스의 방망이를 묶었고, 텍사스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7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하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캔자스시티의 선발 벤추라는 7회초 1사까지 5피안타 3실점(2자책) 호투하고 시즌 11승(9패)째를 챙겼다. 홀랜드는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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