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지막 경기 승리 장식… 박세웅 다승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02 14: 07

2015년 1군 진입에 대비해 강훈련으로 팀을 조련하고 있는 kt 위즈가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팀 에이스 역할을 했던 박세웅은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최소 공동 다승왕을 확보했다.
kt는 2일 고양 경찰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2014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41승37패10무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경기 막판 뒷심이 빛났다. kt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비교적 좋은 모습을 선보였으나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7회까지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 3득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김종민이 깨끗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얻어 전세를 역전시켰고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 때 1점을 더 내 5-3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9회 김민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개인 타이틀이 걸린 경기로도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는 9승을 기록하고 있던 박세웅과 8승을 기록 중이었던 이형범(경찰청) 모두가 승리를 챙기지 못해 박세웅이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장현식(경찰청)이 8승을 기록하고 있으나 1경기가 남아 있어 최소 공동 다승왕을 확보했다.
한편 이날 안타 2개를 친 kt의 리드오프 김사연은 125안타, 23홈런, 36도루, 94득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안타, 홈런, 도루, 득점, 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어 북부리그 타자 5관왕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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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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