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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선수들 대견스러워…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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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김태우 기자] “처음에는 이 선수들로 어떻게 야구를 할지 걱정이 됐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 시즌을 마치 조범현 kt 감독은 후련한 얼굴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의 중간 과정은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도 풍겨져 나왔다. 퓨처스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조 감독의 시선은 이제 2015년 1군 진입으로 향하고 있었다.

kt는 2일 고양 경찰청 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41승37패10무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시즌 총평에 대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성장한 것 같아 희망적이다”라면서 “경기 적응력이 많이 좋아졌다. 겪어야 할 과정이었는데 경기 상황을 읽고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가’를 의식하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평소 생활, 야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야구에 대한 공부 등에서 많이 성장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그런지 코칭스태프의 지시도 잘 따랐다. 쉬는 날도 자발적으로 나와서 연습을 했다. 프로 선수에 대한 의식이 쌓여가는 것 같다”라면서 “올 시즌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성적보다는 그런 쪽에 중점을 뒀다. 대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끝나자마자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된다”라며 너털웃음을 내보인 조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으며 더 치열한 가을과 겨울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다들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3일을 쉬고 다시 상대팀을 잡아 연습경기를 한다. 가을 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넣어 첫 발을 잘 디딜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이제 시작이다. 나도 내년에 kt가 궁금하고 너무 기다려진다.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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